2015년 11월 20일 금요일

유희열의 스케치북 297회, 김연우, 거미, 김조한, 애창곡왕, 유희열, 박지선, 유희열의 스케치북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2015.10.20 방송)


유희열의 스케치북 297회, 김연우, 거미, 김조한, 애창곡왕, 유희열, 박지선, 유희열의 스케치북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2015.10.20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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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손님]

<김연우>
<거미>
<김조한>

박지선의 수질검사 왔어요 시즌2 '내가 왕이다' <애창곡왕>

[선곡표]

<김연우>
♬ 눈물고드름
♬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 걸
♬ 이 밤이 지나면

<거미>
♬ 사랑했으니.. 됐어
♬ 비나리

<김조한>
♬ 사랑에 빠지고 싶다
♬ 알아알아 앓아
♬ 내가 먼저 찾아갈게

거미-김조한-김연우, ‘보컬의 신’ 총출동!

여성 보컬리스트 끝판왕 거미가 밝힌 가창력의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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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거미가 내일(20일) 방송되는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한다. MC 유희열은 녹화를 시작하며 “오늘은 ‘보신’ 특집이다” 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는데, 목소리만으로도 위로를 주는 ‘보컬의 신’들이 총출동해 녹화 내내 감탄과 환호를 이끌어냈다.

MC 유희열은 첫 곡을 끝낸 거미를 보며 “왜 이렇게 노래를 잘 하나” 라고 물었는데, 거미는 “닭띠라서 그런 것 같다”며 다소 엉뚱한 대답을 내놓았다. 이에 대해 거미는 박효신, 환희, 휘성, 린, 케이윌, 박화요비 등 또래 닭띠 가수들은 물론 “비욘세, 알리샤 키스, 브리트니 스피어스도 닭띠다” 라고 닭띠 보컬리스트들을 줄줄이 읊어 모두의 고개를 끄덕이게 하기도 했다.

거미는 성대모사가 불가능할 정도로 독보적인 감성과 음색을 가진 가수이기도 한데, ‘거미만의 목소리와 창법이 있다’는 얘길 들으면 기분이 어떤지 묻는 질문에 “나만의 개성이 있다는 것은 정말 좋은 것 같다”고 대답한 데 이어 “그런데 나의 특징이 뭔지 모르겠다”고 MC 유희열에게 되물었는데, 이에 MC 유희열은 “버림받은 여성의 마음을 가장 잘 표현하는 느낌”이라고 대답해 좌중의 공감을 샀다.

지난 해 인터뷰에서 거미는 2015년 계획이 ‘신부수업’이라고 말했는데, 잘 지켜졌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MC 유희열의 질문에 “전혀 못 지켰다”고 답한데 이어 2016년 계획으로 또 한 번 ‘신부수업’을 꼽았다. 이에 MC 유희열은 “그 분 잘 지내나” 라는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져 좌중을 폭소케 했다.

김조한 충격 고백, “언제부턴가 내 목소리가 짐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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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8년 만에 정규 앨범을 발표한 김조한이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등장했다. R&B의 조상이자 아버지로 불리는 김조한은 “어느 순간부터 내 목소리가 짐이 되더라” 라고 고백했다. 김조한은 “나의 한계가 어느 정도인지 알게 된 이후로 목소리가 불쌍하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낸데 이어 “쉽게 부를 수 있는 것도 너무 어렵게 부르려고 한다”고 설명했는데, 데뷔 초 솔리드 때의 목소리와 현재의 목소리를 비교하며 “목소리가 인생과 닮아있다”라고 표현해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한편 김조한은 “예쁜 노래는 부르기 어렵다”며 에이핑크의 ‘Mr. Chu’를 즉석에서 부르기도 했는데, 원곡과는 전혀 다른 김조한만의 느낌으로 재해석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한 사람들에게 위로를 주는 노래로 김조한은 솔리드의 데뷔곡인 ‘이 밤의 끝을 잡고’를 꼽았다. 이어 “사람들이 노래를 들으면 그 때의 추억들을 떠올리게 되는 것 같다”고 이유를 밝힌 이후 MC 유희열과 함께 ‘이 밤의 끝을 잡고’를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노래가 끝난 뒤 MC 유희열은 “발음이 너무 정확해져서 아쉽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조한은 ‘가수하길 정말 잘 했다’고 생각한 순간이 언제인지 묻는 MC 유희열의 질문에 숨겨진 가정사를 고백하기도 했다. 김조한은 “치매와 파킨슨병을 앓던 아버지가 어머니 외에 유일하게 기억한 사람이 ‘가수 김조한’이었다. 아들인 나는 못 알아봐도 가수 김조한은 기억하시더라”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는데, “내가 잘 하고 있는 건지 고민하던 중에 그 얘길 듣고 ‘이게 내가 해야 할 일이구나’ 생각했다”고 말해 큰 응원의 박수를 받았다.

김연우, “트로트, 동요, 랩 모두 가능.. 자신 없는 장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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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이 스케치북에 출연한 김연우는 “오랜만에 무대에서 이렇게 긴장해 본다”며 2년 만에 스케치북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는데, “공연을 많이 하며 무대공포증을 없앴는데, 초심으로 돌아가라는 의미인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금까지 발라드뿐만 아니라 락, 성악, 국악까지 폭넓은 장르에 도전한 김연우에게 MC 유희열은 “자신 없는 장르가 무엇인지” 물었는데, 이에 김연우는 고민 끝에 “없다”고 답했다. 이어 “트로트는 내 전문이다. 60대쯤 세미트로트에 도전할 생각이다. 워낙 맑게 부르는 편이라 동요도 딱이다. 랩도 할 수 있다”고 말한 뒤 각 장르의 노래들을 짤막하게 선보이며 전천후 보컬리스트로서의 위엄을 선보이기도 했다.

한편 김연우는 자신의 목소리가 가진 장점으로 “20년 동안 변치 않은 목소리, 편안한 발성, 여유 있는 소리” 라고 말했는데, 이에 MC 유희열은 “맞는 말이라서 뭐라고 공격하지도 못 하겠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단점으로는 “고음을 너무 쉽게 부르는 것”이라고 답하며 초지일관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김연우는 “어떤 노래든 무표정으로 부를 수 있을 것 같다”며 고음 대표곡인 ‘천년의 사랑’과 ‘금지된 사랑’을 표정변화 없이 불러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마지막 곡으로 김연우는 데뷔 초 객원 보컬로 불렀던 토이의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 걸’을 선곡했다고 말해 기대감을 자아냈는데, “거의 20년이 된 노래라 편곡을 많이 했다. 손 댈 곳이 많더라”고 밝혔다. 이에 MC 유희열은 “원곡보다 안 좋으면 고소하겠다”고 말해 좌중의 폭소를 자아냈다.

김연우, 김조한, 거미가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내일(20일) 밤 12시 10분 KBS 2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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